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이수그룹의 계열사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이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를 쳤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오후 2시 53분 전거래일(19만 5200원) 대비 29.6% 오른 25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가는 25만 3500원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일보다 1.59% 오른 19만 8300원에서 출발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개장 직후부터 외국인의 매수 흐름을 타고 20만 원을 돌파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52주 최고가는 45만 원이다.
앞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지난달 24일 이수엑사켐 정밀화학 사업부문과 소규모합병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액면가 5대 1의 주식분할을 결의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소규모 합병과 액면분할이 완료되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발행주식은 559만 8773주(액면가 5000원)에서 3020만 2985주(액면가 1000원)로 늘어난다.
이번 합병은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제품 판매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일원화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회사 측은 비용 축소, 매출액 증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병으로 연구개발(R&D)부터 생산·영업·마케팅까지 독자 추진할 수 있는 구조가 확보됐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 역시 가능하다는 것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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