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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어닝쇼크'…작년 영업익 39% 급감, 4분기 적자

순익도 58% 감소…국내외 부동산 사업 악화 탓

서울 을지로 센터원 빌딩의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사진 제공=미래에셋증권




국내외 부동산 시장이 큰 부진을 겪으면서 미래에셋증권(00680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급감했다. 특히 4분기에는 1000억 원대 적자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6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 9532억 원, 영업이익 511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2년보다 매출은 9.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9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8% 줄었다. 미래에셋증권은 분기별 실적을 따로 공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감안하면 4분기에는 1005억 원가량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미래에셋 증권이 지난해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부실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부진의 직격타를 맞은 것으로 해석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세부적으로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총 고객예탁자산 412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 연금 자산은 33조 원을 넘겼고 해외주식 잔고도 23조 7000억 원에 달했다.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 부문의 운용 손익은 전년보다 3301억 원 정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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