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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지난해 영업손실 1126억원…'나이트 크로우' 글로벌로 반등 도모

위메이드 사옥. 사진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112040)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70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적자 폭은 전년 동기(288억 원) 대비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184억 원과 1896억 원이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126억 원으로 전년(849억 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했다. 순손실은 2096억 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매출은 '나이트 크로우' 국내 출시 성과와 '미르'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계약금 1000억 원 반영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매출 연동비용과 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가 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관계기업 투자주식 손상차손, 전환사채(CB)에 대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반영되며 당기순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날 358억 원가량의 CB 평가손실이 발생, 재무제표에 반영했으나 실질적인 현금 유출은 없다고 공시했다. 위메이드는 2022년 11월 신한자산운용, 마이크로소프트, 키움증권(039490)에 발행한 총 660억 원 규모 CB의 만기이자율을 1.0%에서 8.0%로 변경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와 ‘판타스틱4 베이스볼’,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을 출시한다. ‘미르4’와 ‘미르M’ 등도 중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티(UAE)를 중심으로 중동 지역 공략에 속도를 낸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024년에도 위메이드는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의 쓰임새를 보다 확대해, 편의성, 대중성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 커브를 그리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매출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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