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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먼저 움직였죠”…CPR로 생명 살린 ‘거리의 영웅들’

호흡 멈추고 쓰러진 60대 남성 두 차례 CPR로 살려

에스텍시스템 소속 보안 담당 이민호, 이장훈씨

“평소 받아온 CPR 교육이 큰 도움…생명 살려 다행”

에스텍시스템 소속 보안요원인 이민호(왼쪽), 이장훈씨. 사진 제공=에스텍시스템




지난 달 28일 퇴근 무렵,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한 건널목 앞 화단에 길을 걷던 60대 남성이 무너져 내리듯 주저앉으며 쓰러졌다. 이를 지켜본 주변 사람들이 어쩔지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그때 2명의 건장한 청년이 사람들 틈 사이로 비집고 들어갔다. 그들은 쓰러진 남성이 호흡이 멈춰있다는 것을 파악한 뒤 능숙하게 쓰러진 남성의 목을 젖혀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다른 한 명은 119에 신고를 하고 남성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신체 마사지에 나섰다. CPR을 시작한 5분 뒤 남성의 호흡이 돌아오는 듯 했지만 이내 다시 호흡이 멈추자 다른 한 명이 다시 CPR을 시작했고, 다행히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직전 호흡이 돌아왔다.

이날, CPR을 실시해 생명을 살린 거리의 영웅은 에스텍시스템 소속 의정부 성모병원의 보안을 담당하고 있는 이민호, 이장훈씨다. 이 둘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골든타임’이 중요한 응급상황에서 CPR을 하는 등 의연한 대처로 환자의 생명을 보호했다. 이들은 “처음에 약간의 두려움은 있었지만 몸이 먼저 움직였고 제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 곧바로 CPR에 나섰다”며 “그간 회사에서 받아온 교육훈련이 도움이 많이 됐고, 환자를 살려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 에스텍시스템은 지난해에만 총 543명이 CPR전문교육 수료했고, 매월 1000여개 전국 사업장에서 자체적으로 CPR훈련을 지속하고 있다. 에스텍시스템 관계자는“안전, 안심은 우리의 핵심가치”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육훈련을 통해 응급상황 시 대처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대응력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생명을 살린 이번 사례를 귀감 삼아, 더욱 많은 직원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전파하고, 표창 시상으로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텍시스템은 국내 유수기업 및 병원 등에서 종합건물관리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안심과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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