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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사흘만…2600선 회복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 관심 지속

외국인·기관 자금 유입…개인 순매도

코스닥 지수 810선 회복…환율 내려


코스피가 7일 2600선을 회복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에 관심이 지속되고 미국 증시도 상승 마감하면서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 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38포인트(1.30%) 오른 2609.58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16.39포인트(0.64%) 오른 2592.59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2625.24(1.9%)를 찍는 등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수가 2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일(2615.31) 이후 사흘 만이다. 외국인이 8759억원, 기관이 395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2641억원을 순매도했다.

정부가 도입을 예고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한 테마주로서 저PBR 종목에 대한 관심도 당분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자금의 동반 유입에 힘입어 코스피가 1% 넘게 상승했다"며 "밤 사이 미국채 금리 반락 이후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PBR 종목 중심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여기에 2차전지 투자심리에 온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0.81%), LG에너지솔루션(373220)(2.39%), 현대차(005380)(4.03%), 기아(000270)(2.78%), POSCO홀딩스(005490)(2.86%), LG화학(051910)(0.22%)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36%), 셀트리온(068270)(2.19%), NAVER(035420)(0.4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저PBR 테마주로 분류된 자동차를 포함한 운수장비(2.67%), 보험(3.05%), 금융업(2.57%), 증권(1.8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유통업(2.68%), 철강 및 금속(2.82%) 등도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의약품(1.36%), 의료정밀(0.26%), 서비스업(0.0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9p(0.61%) 오른 811.92에 장을 마감했다. 역시 사흘 만에 반등하며 81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293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55억원, 16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6.71%), 에코프로(086520)(13.75%), 신성델타테크(065350)(16.60%)가 급등했고 HLB(028300)(2.3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13%)도 오름세를 탔다.

하락한 종목은 알테오젠(196170)(0.78%), 셀트리온제약(068760)(2.15%), HPSP(403870)(4.66%), 엔켐(348370)(7.16%), 리노공업(058470)(1.62%) 등이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0원 내린 1,327.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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