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윈 플랫폼 기업 다쏘시스템은 자사 연례 행사인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가 12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이 주요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매년 5000명 이상의 ‘솔리드웍스’ 사용자와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제작자, 기업가 및 학생들이 참석하며 다양한 패널들의 발표, 기술 및 교육 세션, 참가자간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솔리드웍스는 제조, 제약, 항공 등 각종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설계 플랫폼이다.
회사는 행사 기간 자사 주요 제품인 솔리드웍스와 3D익스피리언스웍스의 주요 기능 업데이트를 소개한다. 디지털트윈과 관련한 기술 트렌드와 향후 발전 방향도 짚을 예정이다. 이 기간 진행될 295개 워크숍 및 세션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 협업 혁신, 버추얼트윈에 이르기까지 설계 및 제조에 관한 최신 기술들이 논의된다.
기조연설자로는 발명가이자 항공·우주 엔지니어, 기업가인 로니 존슨(Lonnie Johnson), 파이오니어 서비스의 최고경영자(CEO) 겸 소유주이자 생산 가공 환경 전문가인 아니사 무사나(Aneesa Muthana), 무화석 합성 연료 회사 제로(Zero)의 설립자 겸 경영자로 전 포뮬러 1(Formula 1) 엔지니어 및 임원인 패디 로우(Paddy Lowe)가 나선다. 다쏘시스템 측에서는 버나드 샬레 회장, 파스칼 달로즈 CEO 등이 연사로 참여해 디지털트윈과 관련한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한다.
올해 행사의 주요 주제는 ‘지속가능성’이다. 3D익스피리언스웍스와 같은 디지털트윈 플랫폼이 탄소 배출 저감, 환경 보호 등 지속가능한 혁신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실제 친환경 무공해 첨단 버스를 제조하는 기업 아서버스 등이 나와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학생과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도 찾아볼 수 있다. 스타트업 경연 대회인 ‘AI 및 하드웨어 혁신 쇼케이스’가 진행되며, ‘에듀존’에서는 다양한 대학팀이 솔리드웍스로 디자인한 모형 경주용 자동차, 로켓, 비행기와 함께 몰입형 가상 현실 도시를 전시한다.
지안 파올로 바씨(Gian Paolo Bassi)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웍스 수석 부사장은 “지난 25년 동안 이 행사는 참석자들을 축하하고 커뮤니티 참여를 촉진하는 동시에 미래에 우리가 함게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다쏘시스템은 앞으로도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커뮤니티가 미래의 가능성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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