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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낀 '명품 약혼반지' 부쉐론 7% 껑충…명품 브랜드 가격 '줄인상'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가 최근 '약혼 반지'로 공개해 화제를 모은 부쉐론(BOUCHERON) 등 주요 해외 명품 브랜드가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에서 가격 인상에 나섰다.

선물과 쇼핑 수요가 많은 연휴 특수를 노리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부쉐론은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7%가량 올렸다. 부쉐론은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브랜드다.

최근 조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약혼반지인 ‘콰트로 블랙 에디션 웨딩 밴드'는 299만원에서 321만원으로 7.4% 올랐다.

‘콰트로 레디언트 에디션 웨딩 밴드’는 345만원에서 366만원으로 6.1% 올랐고, ‘콰트로 클래식 웨딩 밴드’는 282만원에서 296만원으로 5% 인상됐다.

세계 3대 명품 주얼리 브랜드로 꼽히는 티파니앤코(TIFFANY&Co.)는 지난달 11일 제품 가격을 5% 안팎으로 인상했다. 같은 달 25일에는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일부 제품의 가격을 4%정도 올렸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 역시 최근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디올은 지난달 10일 인기 제품인 로즈드방과 디올아무르, 젬디올 등 고가 라인의 귀걸이와 팔찌, 반지 등의 가격을 최대 12% 넘게 인상했다.

가장 인상 폭이 큰 라인은 ‘디올아무르’로, 옐로우골드 기준 팔찌는 320만원에서 360만원으로 12.5% 올랐고, 목걸이는 350만원에서 390만원으로 11.4% 인상됐다.

'피겨 퀸’ 김연아의 결혼반지로 화제를 모았던 젬디올 반지는 색상과 다이아몬드 개수, 크기에 따라 350만원에서 2800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돼 있는데 이번 가격 인상으로 370만원에서 3000만원대로 올랐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은 지난달 9일 국내에서 주얼리와 시계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을 최대 5% 인상했다.

샤넬의 주얼리 제품인 코코크러쉬 링 스몰 모델은 430만원에서 441만원으로 2.6% 인상됐으며, 블랙 또는 화이트 세라믹 소재의 시계 J12 33㎜는 기존 827만원에서 865만원으로 4.6%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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