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메리츠증권은 서진시스템에 대해 ESS 매출 비중이 커지면 높은 영업이익률 기대할수 있다고 14일 평가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서진시스템의 작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2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영업이익률 16.4%를 기록하며 마진 개선을 통해 역대 최고 실적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한, "매출은 2,58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ESS 매출 비중 증가로 인한 믹스 개선이 마진 상승을 이끌었다"며, "ESS 매출은 1,297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매출의 약 절반를 차지해, ESS 부문의 높은 이익률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ESS 매출 상승의 배경에는 4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도 있겠으나, ESS용 배터리 가격 하락에 맞물려 지연이 됐던 Powin향 물량이 드디어 매출화되었던 것이 컸다"며, "상반기 Powin향 출하가 지속되면서 1Q24에도 ESS 매출이 1,000억원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2Q24에는 QoQ 매출 증가를 예상되며 하반기에도 Fluence 향 매출 증가로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의 ESS 매출이 예상됨. 고객사별 마진 차이는 크지 않은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4년 매출은 1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1,486억원을 예상된다"며, "통신장비 부문 부진 등으로 탑라인 성장은 시장 예상을 다소 하회할 수 있으나 4Q23 실적을 통해 보여준 ESS 부문의 높은 수익성이 이를 압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가 상승 트리거로 상반기 실적을 들며 계절적 성수기가 아닌 1Q24, 2Q24에도 높은 마진을 재확인시켜준다면 과거 실적 쇼크의 기억을 지울 수 있을 전망"이라며, "주요 고객사 Fluence의 수익성 회복으로 Fluence는 4Q23 37억 달러의 수주잔고를 기록하는 등 강한 수요를 증명 중이며, 2Q24 실적을 통해 흑자 기조로 다시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ESS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재조명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blu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