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07834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39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167억원) 대비 적자 폭이 증가한 것이다. 인건비, 마케팅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과 회계 기준에 따른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매출은 77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순이익은 44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4분기 영업손실은 176억 원으로 전년 동기(194억 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645억 원과 430억 원이었다.
컴투스는 신작 확대와 인기 지식재산권(IP) 게임의 흥행 지속으로 외형을 성장하고, 효율적인 관리로 내실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업데이트 및 이벤트 등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MLB 9이닝스 라이벌’의 출시로 라인업을 강화한 야구 게임도 야구 관련 주요 글로벌 행사 등을 적극 활용해 역대 최대 성적을 목표로 삼았다.
컴투스는 상반기 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와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출시한다. 최근 미국·영국·필리핀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확대 서비스를 하반기 실시한다. 2025년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대작인 ‘더 스타라이트’를 선보인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다양한 신작과 케이팝(K-POP) 분야 사업으로 성과를 올리고,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위지윅스튜디오 및 계열사를 중심으로 영화 ‘왕을 찾아서’, ‘드라이브’, 드라마 ‘보물섬’, ‘S LINE’ 등을 선보인다. 아이돌 ‘드림캐쳐’를 비롯해 다양한 아티스트의 월드 콘서트 및 오프라인 행사 등을 진행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