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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전국에서, 모든 콘텐츠 활용…‘한국방문의 해’ 10대 사업 추진한다

문체부·관광공사·방문위, 관계기관 회의 정례화도

올해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유치에 총력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개막한 지난 1월 11일 서울 중구 명동웰컴센터 앞에서 외국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한국관광공사, 재단법인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2024 한국방문의 해’에 진행할 주요 10대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전국 각 지역에서 색다른 K컬처를 체험하고 즐기는 한국 관광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10대 사업은 세부적으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K팝 플레이그라운드 ▲코리아뷰티페스티벌 ▲대형 한류 페스티벌 ▲코리아 버킷리스트 ▲지역관광 활성화 특별 프로모션 ▲인바이트유 초청사업 ▲코리아그랜드세일 ▲환영주간 ▲K관광협력단 프로모션 등이다.



먼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정해 상품으로 만든다. 방한 외래객이 한국의 문화·예술, 콘텐츠, 게임, 스포츠, 음식 등 다양한 K컬처를 전국 각 지역에서 주제별로 즐길 수 있는 방한 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판촉한다. 해외 현지의 유력 박람회에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연계한 지역관광을 홍보해 한국에 대한 관심을 넘어 실질적인 방한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특히 전 세계 22개국에 거점으로 있는 관광공사 32개 해외지사를 활용해 ‘2024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2024 웰컴 대학로’ 등 대규모 전시·공연예술 축제와 연계한 방한 상품도 홍보해 고부가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서울·경주 등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부산·제주의 자전거길과 연계한 해외 동호인 유치 등 방한 외래객 모집 활동에도 발 벗고 나선다.

지난해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덴마크와 노르웨이 대원들이 한국관광 홍보관인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K팝 댄스를 배우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K컬처를 활용한 대형 행사가 이어진다. 4월에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리는 팝업 스토어를 시작으로 5월부터 10월까지는 전국 주요 지역 관광지(전주, 경주 등)에서 격주로 K팝 춤 행사(랜덤플레이 댄스)와 팝업 스토어를 여는 ‘K팝 플레이그라운드(가칭)’를 개최한다.

지난해 8월 코리아서머(뷰티)세일 행사에서 한 외국인이 뷰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방문위


6월에는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열어 ‘K뷰티’, 패션, 미용, 의료·웰니스와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고 체험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7월에는 e스포츠 축제를 개최해 e스포츠 경기, 선수와의 게임 체험 등 관광프로그램을 선보이고, 10월에는 ‘대형 한류페스티벌’을 열어 K컬처와 관광을 융합한 방한 수요를 촉진한다.

외국인들이 여름 성수기를 지나도 한국을 꾸준히 찾아올 수 있도록 9월부터 11월까지 ‘코리아 버킷리스트’ 사업을 추진한다. 방한 항공권을 구매한 외래객 1만여 명을 대상으로 평소 한국에서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부담 없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사업 1년 차 때 참가자를 분석한 결과 중화권(대만, 중국 등)에서의 참여도가 높았고, 선호하는 혜택은 캠페인 홍보대사 한정판 선불 교통카드, 한국 스타일링&메이크업 체험권, 치킨과 맥주 체험 이용권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K컬처의 체험 특전을 다양화하는 등 사업의 매력도를 높일 예정이다.

경기도 수원 화성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XR버스 1795행’ 버스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최수문기자




방한 관광객 중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개별관광객이 많다는 점에서 이를 지역으로 분산할 수 있는 ‘지역관광 활성화 특별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방한 관광 전문기업과 협업해 서울로 입국하는 개별외래객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특별한 지역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각 지역에서 문화, 음식, 자연환경,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 등 주제별로 즐기는 특별 관광상품을 기획에서부터 상품화, 홍보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개별 외래객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공동으로 판매한다.

콜롬비아 보고타의 세종학당 수강생들의 모습. 사진 제공=세종학당재단


한국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을 한국에 초청해 한국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하나의 이야기로 묶어 콘텐츠로 만드는 ‘인바이트유 초청사업(Korea invites you)’도 진행한다.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지닌 외국인 30여 명을 5월에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에 초청하고 초청자별로 맞춤형 방한 관광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코리아그랜드세일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에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서비스 등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문화관광축제로 2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다인 약 165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K콘텐츠 체험 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특별 프로모션에 참여하고 있는 4개 항공사 기준으로 판매 약 5만 건, K콘텐츠 테마상품 기획전 판매 약 1600건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대 약 300% 상승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 열린 '2024 산천어축제'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낚시를 하며 겨울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화천군


주요 방한 계기별로 ‘환영주간’을 열고 한국방문에 대한 따뜻한 환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주요 입국 관문인 국제공항(인천·김포·제주·김해)에 다국어 관광 안내, 관광지·교통·맛집·쇼핑 정보 등을 제공하는 환영 부스를 운영한다. 일본 골든위크와 연계한 4월과 중국 국경절 기간을 고려한 9월에 ‘환영주간’을 운영하고 민간기업과 협업해 관광객에게 여행 중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 정보와 쿠폰북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5월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열린 ‘K관광 협력단 출범식’에서 배우 차은우(왼쪽부터),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이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약 113개 기업이 참여하는 ‘K관광 협력단 활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참여기업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관광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하도록 유도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지원한다. 주제별, 업종별로 연계해 융·복합 관광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도록 우수 협업사례를 발굴하고, 이에 대해 주요 대상 시장별로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방한 외래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즐길 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한편 문체부는 관광공사, 방문위 등 ‘2024 한국방문의 해’를 함께 만들어가는 관계기관과 정례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관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해 기관 간 협력과 연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방한 관광 전략을 정교하게 수립,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문체부는 15일 관계기관 간 1차 회의를 열어 ‘2024 한국방문의 해’ 주요 10대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문체부 측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올해 사업을 지난해보다 더욱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추진하고 상승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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