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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절반으로 '뚝'

여객 수요 회복에 매출은 6조 5000억 기록

영업익은 4000억…항공화물운임 하락 영향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023년 별도 기준 매출액 6조 5321억 원, 영업이익 4007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엔데믹 이후 국제 여객 수요 회복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6조 5321억 원을 기록했다. 2018년 6조 2012억 원보다도 많은 역대 최대 매출이다. 다만 항공화물 공급 정상화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5.4% 감소한 40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늘어나는 해외 여행 및 환승 수요에 국제선 전 노선 운항 확대를 통한 공급석 증대에 나섰다. LA 매일 2회 운항, 뉴욕 야간편 증편 등 미주노선을 강화했다. 신규 관광수요를 공략해 멜버른·치앙마이·코타키나발루 등 다양한 노선에 부정기편 운항하기도 했다. 그 결과로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90% 늘어난 4조 2892억 원을 기록했다.

화물 사업 부문은 세계적인 긴축 기조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감소와 여객기 운항 회복에 따른 공급 증가로 매출이 크게 줄었다. 특히 항공화물운임이 하락하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6% 줄어든 1조 6071억 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심화와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관광 수요 선점과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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