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이 레이어1 블록체인 아발란체(AVAX)의 서브넷을 활용해 사모펀드 토큰화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웰링턴매니지먼트와 협력해 AVAX의 스프루스 서브넷에서 개념 증명 테스트를 수행했다. 스프루스 서브셋은 퍼블릭 블록체인 인프라를 사용하는 대규모 금융기관을 위한 AVAX의 블록체인 배포 서비스다. 이번 테스트에는 앤드투앤드암호화(E2EE), 거래를 가능케 하는 2차 전송, 담보 대출을 통한 새 기능 검증 등이 포함됐다. 은행은 “개념 증명 테스트는 스마트 계약의 자동화, 발행자와 투자자 간 규정 강화·통제 실현 방안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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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의 AVAX 서브넷 합류는 월스트리트 거대 기업의 올해 첫 베팅이다. 그간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탐색하고자 하는 여러 금융기업이 AVAX 네트워크와 협력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티로우프라이스, 위즈덤트리, 웰링턴매니지먼트, 컴벌랜드 등의 전통금융(TradFi) 기업이 결제 효율성 증진을 위해 AVAX 서브넷에 합류했다.
니샤 수렌드란 씨티은행 신흥 솔루션 책임자는 “개인 자산 토큰화 방안을 연구해 새로운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더 넓은 시장을 위해 효율성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 크루페츠키 AVAX 랩스 수석 이사는 “AVAX가 씨티은행, 웰링턴매니지먼트, 위즈덤트리, DTCC디지털에셋과 같은 주요 금융기업 사이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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