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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첫 'GTX급' 열차, TK신공항철도에 투입

국토부, 기재부에 예타 신청…최고시속 180km

대구경북(TK)신공항 활주로 조감도. 붉은색 부분은 2단계 확장 예정 구간이다. 사진 제공=대구시




정부가 대구경북(TK)신공항 철도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구축하는 ‘GTX’급 열차다.

국토교통부는 15일 기획재정부에 ‘TK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2조 7400억 원을 들여 대구와 TK신공항, 의성을 잇는 64.6㎞의 복선철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토부는 TK신공항 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TK신공항 철도에는 최고 속도가 시속 180㎞에 달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차량이 투입된다. 개통 시 대구에서 TK신공항까지 걸리는 시간은 30분이다. 현재 철도로 1시간 30분, 승용차로 1시간 10분이 소요되는 대구~의성의 이동 시간도 40분 안팎으로 단축된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철도) 개통 시 대구와 경북 간 이동이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TK신공항 철도 사업은 이르면 올 4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타대상 사업에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예타에 약 1~2년이 소요되는 데다 예타 통과 후에도 기본계획 수립, 설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착공은 5~6년 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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