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이 16일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해 전날 대비 5.6% 올랐다.
루닛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9%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4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7% 감소했다. 루닛이 적자 폭을 줄인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루닛은 지난해 기업간거래(B2B),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부문의 성장과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신규 매출이 발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 신약 개발 기업들로 매출이 다변화한 가운데 올해 루닛의 매출은 4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0% 증가하고 영업손실도 30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5월을 목표로 볼파라 인수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인수 이후 유방 촬영술 영상 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 제품에 대한 북미 직판이 가능해 추가적인 매출 업사이드(상승 여력)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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