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일 상승 출발하면서 장중 26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71포인트(0.60%) 오른 2629.5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83포인트(0.84%) 오른 2635.63으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내린 1329.0원에 장을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8%, 나스닥지수는 0.30% 올랐다.
1월 미국 소매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와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으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기술주 랠리를 이끈 소위 '매그니피센트 7' 중 테슬라, 메타를 제외한 5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 및 반도체 업종이 상승 탄력이 약화되는 모습"이라며 "국내 증시도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억 원, 985억 원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개인은 1190억 원을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SDI(006400)(3.24%), LG에너지솔루션(373220)(2.02%), POSCO홀딩스(005490)(1.93%), LG화학(051910)(1.86%), 삼성물산(028260)(1.60%), KB금융(105560)(1.08%), SK하이닉스(000660)(0.40%)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27%), 기아(000270)(-0.18%)는 약보합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01%), 의료정밀(1.64%), 화학(1.73%), 철강및금속(1.62%), 금융업(1.32%), 운수창고(1.12%), 유통업(0.88%) 등 대부분이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4포인트(0.10%) 오른 860.05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58포인트(0.53%) 오른 863.79로 장을 시작했으나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개인이 631억 원, 기관이 104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47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2.05%), 에코프로비엠(247540)(1.58%), 알테오젠(196170)(1.49%), JYP Ent.(035900)(1.04%) 등이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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