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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 김대식 예비후보 "가장 시급한 현안은 교육"





“청년이 사상구에 정착하고 육아하기 좋은 정주 환경을 갖춘 일자리 활력 도시로 우뚝 서려면 교육 환경 조성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15일 김대식(사진) 국민의힘 부산 사상구 예비후보는 언론 공동 인터뷰를 하고 사상구를 부산의 중심으로 만드는 일을 22대 국회에서 해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사상구는 현역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으로, 여당의 낙동강 벨트 구축 계획의 중심에 위치한 지역구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과 행정, 정책 등을 모두 다뤄본 경험을 내세우며 풍부한 경험과 막강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자신이 적임자라고 내세웠다.

사상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교육’을 꼽았다. 사상구에서 35년간 이어온 교수 생활과 경남정보대학교 총장직을 제쳐놓고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그는 교육 문제로 많은 구민이 사상구를 떠난다고 진단하고 명품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학생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공교육 정상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 항공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부산항공고가 개교하는 것처럼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체계 만들 것”이라며 “엄궁동에 기숙형 중학교와 자율형 고등학교를 설립해 한강 이남의 최고의 학교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유아 체험 교육관과 학생 통합안전 체험관 건립은 물론 노후된 교육환경도 확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교육 클러스터도 만들 계획이다. 대상지로는 어린이집부터 대학교까지 모두 모여 있는 사상구 주례2동을 언급했다.

여기에 서부산 영화의 전당과 문화회관 건립, 폐공장 활용, 체험형 대규모 쇼핑몰 유치 등을 통해 문화 공간 불모지의 오명도 벗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과 문화가 같이 공존하고 숨 쉬는 사상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교육 전문가 경력 살려서 ‘교육 때문에라도 사상에 이사 간다’고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조업 중심의 공업단지가 많은 사상구의 산업 구조를 첨단산업으로 재편할 의지도 피력하며 “사상 발전 동력을 이어갈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시민이 체감하는 정주 여건의 획기적인 개선, 사상다운 문화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중단없는 사상발전’을 기치로 내걸었다. 차관급인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민주평통 사무처장, 대통령직 인수위원, 보수정당의 최고 정책 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 원장 등 행정과 정책 부문을 두루 역임한 경험을 토대로 “정부 예산이 처리되는 과정을 아는 자신이 선거 직후에 투입돼야 차질을 빚지 않는다”는 의중이 반영됐다. 그는 “장 의원이 이미 5조 원대의 지역 발전의 씨앗을 뿌려놓았다”며 “씨앗을 잘 기르고 잘 가꿔 열매를 맺게 한 후 수확을 하는 것이 나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구의원과 시의원, 사상구청장을 지낸 6선 정치인인 송숙희 전 부산시 여성특별보좌관과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는 “전략공천자가 확정되면 누구든 당의 명령에 따라 국민의힘 후보를 도와야 한다”며 “공천받게 될 경우 내부 갈등을 잘 수습하고 오직 사상구민을 위한 네거티브 없는 품격 있는 정책 선거로 총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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