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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AI 투자회사'로 변신…3년 내 영업익 7000억 달성 포부

최성환 “AI 민주화 추진할 것”

자회사 성장 청사진도 제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K네트웍스가 연 기업 설명회에서 AI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형 투자 회사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펫·실버케어·헬스케어 등 사업에 AI를 접목해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SK네트웍스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중장기 사업 목표를 공개했다.

연사로 나선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SK네트웍스는 ‘AI 민주화’를 추진해 회사의 사업 모델 혁신을 바탕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I 민주화’는 현재 글로벌 테크 업계의 화두다. 최 사장은 “AI 접목으로 2026년까지 영업이익을 지난해의 약 3배인 7000억 원대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 성장 전략과 관련해 SK매직은 올해 신설한 AI 조직을 바탕으로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AI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펫·실버케어·헬스케어 등 영역에서 AI 신규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한다. 당장 올해 AI 혁신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미국·인도 등 글로벌 확장에 대한 계획도 내놨다.

SK매직은 2028년까지 영업이익률 20%, 기업가치 배수 30배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인수한 데이터 관리 기업 엔코아는 다양한 파트너들의 AI 도입을 돕는 ‘AI 파워하우스 기술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에 걸친 운영 노하우와 고품질 데이터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위상을 강화해 2026년 매출 858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 등의 비전도 내놨다.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워커힐은 K컬처와 AI 기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호텔’로의 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6년 객실 점유율 73% 달성, 세전이익 지난해 대비 284% 성장 등 성과를 거두겠다고 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올해 중간배당으로 1주당 50원 이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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