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금양으로 나타났다. ISC, TCC스틸, 어보브반도체, 한미반도체 등도 순매수를 많이 한 종목이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금양으로 집계됐다.
금양은 2차전지 사업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지난해 주당 19만 4000원까지 상승했다가 최근 9만 원 수준까지 내린 상태다. 최근 주가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11시 기준 금양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00원(3.58%) 내린 9만 17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순매수 2위는 ISC다. ISC는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으로 반도체 관련주다. 이날 ISC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초고수들의 선택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ISC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250억 원, 영업이익은 25억 원으로 3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용 제품 매출 상승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ISC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2.00%) 내린 7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위는 TCC스틸이 이름을 올렸다. TCC스틸은 표먼처리강판 전문업체로 주석도금강판, 니켈도금강판, 슈퍼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2차전지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관련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TCC스틸은 지난 6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5일 종가 5만 3300원에서 이날 장중 7만 원까지 급등한 상태다.
이날 순매도 1위는 HLB다. 이어 동화기업, 현대차, 이스트소프트, 테크윙 등으로 매도가 많았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현대차로 나타났다. 자화전자, 삼성전자, 이오테크닉스, HLB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날 순매도는 미래에셋증권, 코리아에프티, 셀트리온, LG에너지솔루션, 인피니트헬스케어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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