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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불화' 불똥 튄 '아라치 치킨'…결국 이강인 '손절'했다

아라치 치킨, 이강인과 광고 계약 연장하지 않기로

아라치 치킨 SNS에는 여전히 이강인 모습 보여

이강인을 모델로 쓴 아라치 치킨.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아라치 치킨이 자사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19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아라치 치킨은 이강인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 광고 계약은 이달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치 치킨은 삼화에프엔씨가 지난 2022년 출시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신생 브랜드임에도 이강인을 모델로 발탁한 덕에 '이강인 치킨'으로 불리며 빠르게 소비자에게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이강인이 축구대표팀 내분 사태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계약 연장을 고려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전날 이강인 등 젊은 선수 일부가 탁구를 즐겼고, 주장 손흥민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자제하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과 손흥민의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 손흥민은 오른손 검지와 중지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사진=이강인 SNS 캡처


이강인은 이런 사건이 알려지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다"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아라치 치킨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이강인의 광고 영상을 내렸다. 그러나 소셜미디어(SNS) 광고는 유지하고 있다. 아라치 치킨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는 “주먹으로 다진 치킨인가”, “이강인이 모델로 있는 치킨 안 먹는다”, “매출 다 떨어지기 전에 광고 내리길” 등 아라치 치킨을 불매하겠다는 네티즌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을 모델로 기용한 KT의 경우에도 해당 프로모션 포스터를 내린 바 있다. 당초 프로모션 기간인 17일보다 하루 빨리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강인은 조만간 직접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강인 측 대리인 법무법인 서온 김가람 변호사는 지난 15일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강인 몸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조만간 직접 나서서 사건 경위 등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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