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원격 유지 보수 시스템인 LG 비콘클라우드에 인공지능(AI) 고장 예측 기능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LG 비콘클라우드는 시스템에어컨 운전 상태와 제어, 고장 여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관리 솔루션이다. 이달 말부터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까지 예측하는 솔루션이 추가된다. AI 고장 예측 기능은 기기에 이상 신호가 발견되면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장 징후를 정교하게 예측한다. 분석 결과도 △팬·모터 계통 △압축기 계통 △냉매 계통 △센서·배수펌프 계통 등 체계적으로 나눠 제공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
시스템에어컨 유지 보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LG 비콘클라우드 ‘AI 고장 예측’ 기능의 분석 결과 토대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전 예방 조치로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 서비스가 몰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소비자는 고장 전에 미리 조치를 받을 수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LG전자는 의료 시설이나 숙박업소 등 냉난방이 항상 필요한 기업 간 거래(B2B) 시설에서 이러한 기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AI 고장 예측 기능 개발을 완료한 지난해부터 1년간 검증을 거쳤고 향후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제품과 서비스에서 AI를 활용한 기능을 다양하게 적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속 업그레이드해 공조 유지 보수 서비스에서 최고의 전문성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