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미래나노텍(095500)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셀트리온(068270)과 지역난방공사(071320) 등 순으로 높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미래나노텍으로 집계됐다.
미래나노텍은 광학필름 전문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실적 '서프라이즈' 효과로 강세를 띄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나노텍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결 잠정 매출액은 6900억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2위는 셀트리온이다.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염증성 장 질환(IBD) 치료 사용을 추가로 승인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염증성 장 질환은 면역체계가 대장 또는 소장을 공격해 다발성 궤양·출혈·설사·복통을 일으키는 만성 난치성 장 질환이다.
3위는 지역난방공사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기업 가치 제고 기대감에 상장 공기업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전날에도 2010년 1월 상장한 이래 처음으로 상한가를 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기업의 경우 스스로 요금을 결정할 수 없다는 본질적 한계점이 있지만, 주주가치 제고가 화두로 등장한 만큼 요금 규제가 조금이나마 완화될 수 있는 환경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NE능률(053290)이었다. 이어 플레이디(237820), 셀트리온제약(068760), 솔브레인홀딩스(036830)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전 거래일인 19일 순매수 1위는 금양(001570)이었다. 그 뒤를 ISC(095340), TCC스틸(002710), 현대차(005380) 등이 이었다. 같은 날 순매도는 이오테크닉스(039030), HLB(0283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현대차우(005385) 순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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