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액화천연가스(LNG)발전사가 직수입한 LNG 물량이 지난해 900만 톤으로 전체 LNG 수입 물량의 2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LNG산업협회는 21일 올해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협회 측은 이날 “직수입 제도를 통해 지난해 LNG 수입량이 900만 톤으로 증가하는 등 국가의 LNG 도입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직수입자의 공급 채널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로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LNG 직수입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활동을 벌이고 연구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협회 관계자는 “민간 LNG 업계는 평시에는 LNG 비축 의무가 없지만 위기 시에는 한시적으로 비축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이 같은 특수성을 반영해 법제화 작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협회는 올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LNG포럼을 신규로 출범해 전문가 그룹과 상시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2021년 출범한 해당 협회는 회장사인 SK E&S를 포함해 SK가스·GS에너지·GS파워·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총 10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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