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셀트리온(068270)으로 나타났다. 아센디오(012170), 탑머티리얼(360070), LIG넥스원(079550), 나노신소재(121600) 등도 순매수를 많이 한 종목이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셀트리온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친 셀트리온은 신약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자사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지난해 10월 허가 받은 자가면역질환 치료 신약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조만간 짐펜트라가 미국에 출시되는 데 이어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보가 이어지면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견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29일 미국 시장에 선보일 짐펜트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오랫동안 쓰여온 인플릭시맙 성분 의약품 중 유일하게 자가 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 제형 의약품이다. 유럽에서는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로 이미 시판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제형 변경의 가능성을 높이 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약으로 승인하면서 유럽 대비 4배가량 높은 가격이 책정 가능해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이룰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나온다.
순매수 2위는 아센디오다. 아센디오는 영화·드라마 투자 배급을 영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사업 목적에 초전도체 관련 사업을 추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센디오는 ‘초전도체 화합물 제조 및 판매업’, ‘초전도체 응용 및 어플리케이션 연구개발업’, ‘초전도체 박막 및 선재 제조 및 판매업’, ‘초전도체 관련기기의 제조판매업’, ‘초전도, 나노 재료를 포함한 첨단 신소재 및 시스템의 연구개발업’ 등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3위에는 탑머티리얼이 이름을 올렸다. 탑머티리얼은 전날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사업을 위한 생산시설 구축을 목적으로 약 141억 원 규모의 투자 집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탑머티리얼은 지난해 고성능 LFP 양극재를 개발하고 연간 3000톤(t) 규모 생산라인 구축을 추진해왔다. 회사 측은 이번에 갖추고자 하는 설비는 LFP뿐만 아니라 수년 전부터 개발을 진행해 온 차세대 하이망간계 양극재(LMNO·LMRO)의 생산에도 병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005930)다. 이어 금양(001570), 셀트리온제약(068760), 네오펙트(290660), 현대로템(064350) 등으로 매도가 많았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삼성전기(009150)로 나타났다. 에스티아이(039440), 네패스아크(330860), 삼성전자, JYP Ent.(035900)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날 순매도는 LIG넥스원, 필옵틱스(161580), 덕성(004830), 엘앤에프(066970), LB세미콘(061970)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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