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연장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협의체 구성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상생협약식(MOU)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날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해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관련 지자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GTX-C 노선 연장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GTX-C 노선 동두천 연장사업 본선 개통 시기를 고려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고, 노선 연장사업 수요 확보와 사업 추진여건 개선, 운영 최적화, 타당성 검증, 인허가 등 사업 절차 이행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지난 달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GTX-C 노선 착공식 및 민선토론회’에서 발표한 GTX 2기 청사진에 반영돼 연장 계획이 확정됐다. 이후 GTX-C 노선 연장에 대한 타당성 검증 용역을 수행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두천 연장 승인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앞으로 정부와 경기도, 지자체가 소통해 동두천 연장 승인을 조기에 확정하고 본선과 동시 개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두천시는 지난해부터 GTX-C 노선 연장에 필요한 사업비 마련하기 위해 철도건설기금 200억 원을 적립했고, 정부계획에 발맞춰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예상 사업비 530억 원 전액을 기금으로 예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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