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은 일과 가정의 조화를 중시하는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기 위한 ‘2025 경기 가족친화 인증기업 채용관’을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족친화 인증 기업은 유연근무제, 출산·육아 지원, 노동환경 개선 등 가족친화 제도를 적극 도입한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도내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위한 핵심 제도다.
채용관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기업의 채용 공고를 온라인 상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공간으로, 잡코리아 플랫폼을 통해 12월까지 운영한다.
온라인 채용관에 참여한 기업은 인재 검색과 채용 광고 게재, 인사 관련 전문 소식지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 받는다.
경과원은 기업들이 가족친화 제도와 혜택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SNS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구직자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채용관을 통해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지원하는 구직자는 △인성역량검사 △인공지능(AI) 모의면접 서비스 △1대 1 취업 컨설팅 등 취업 준비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NS 인증,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구직자는 각 기업의 채용 공고와 함께 기업 소개 및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력서 제출 등 입사지원도 가능하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가족친화 인증기업 채용관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중시하는 구직자들과 이를 실천하는 기업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가족친화 문화가 기업 현장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30일까지 ‘2025년 경기도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신청을 받고 있다. 경기도에 주사무소나 제조시설을 둔, 업력 2년 이상의 기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인증 기업에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시 가점 △인증 현판 △우수기업 표창 △온·오프라인 홍보 등 총 63종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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