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물류 동선 최적화”…CJ대한통운 크록스 통합물류센터 구축

하루 최대 5만 박스 처리

동선 최적화로 효율 높여

“아시아 시장 협력 키울것”

CJ대한통운이 이천에 구축한 크록스 통합물류센터. 사진 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00012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이 경기 이천에 글로벌 신발 브랜드 크록스(Crocs)의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물류센터는 연면적 2만㎡(약 6000평) 규모로 수도권 두 곳에 분산돼 있던 것을 통합했다. 하루 최대 5만여 박스를 처리할 수 있고 배송 속도도 더 빨라졌다. 경기 남동부에 위치한 이천은 크록스 매장과 온라인 구매 수요가 밀집한 서울과 가까운 데다 교통 편의성 덕에 물류 허브로 꼽힌다.



새로 오픈한 물류센터는 전국 90여개의 크록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을 아우르는 통합물류센터로 기능한다. 매장 배송 상품은 매장이 영업을 하지 않는 새벽 시간에 한 번에 대량으로 출고되는 반면 온라인 판매 상품은 소량의 여러 주문을 한꺼번에 처리해야 한다. 하나의 물류센터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는 통합 물류의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CJ대한통운은 설계 단계부터 동선을 최적화해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윤진 CJ대한통운 FT 본부장은 “크록스의 신뢰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와 운영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통합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크록스와 함께 아시아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