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7영업일 동안 203억 원의 개인 순매수액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를 각각 26.3%, 25.5%씩 편입하는 상품이다. 노보노디스크는 유럽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위고비’로 유명하나 비만치료제 시장의 개척자다. 일라이릴리는 헬스케어 분야 1위 제약사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두 종목 외에도 미국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비만 치료제로 임상 중인 8개 종목을 추려 동일 가중 방식으로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임상 중인 기업만을 편입대상으로 해 비만치료제 개발 성과의 현실화를 고려했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발 빠르게 투자하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제약사들의 설비시설이 점차 확충돼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면서 매출 규모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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