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2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통합 상업은행인 ‘KB프라삭은행(KB PRASAC Bank)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개의 국가·금융사·문화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에서 ‘투 월즈 인투 원(Two Worlds into One)’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체아 세레이 캄보디아중앙은행 총재,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대사 등이 참석했다.
양 회장은 개회사에서 “캄보디아 내 지역 간 균형발전, 상생과 공존의 레시피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고 함께 성장하겠다”며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캄보디아 국민의 ‘평생 금융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며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소액 대출 전문 금융기관인 ‘프라삭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2020년 4월 인수하고 2021년 10월 잔여 지분까지 확보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7월에는 캄보디아중앙은행으로부터 2개 해외 자회사 ‘프라삭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합병을 통한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했고, 같은 해 8월 캄보디아 상무부의 최종 승인까지 받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프라삭은행은 캄보디아 4위 규모의 상업은행으로 190여 개의 영업 네트워크와 5000여 명이 넘는 영업 인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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