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이 ‘노인성 질환’ 등 4개 분야에서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을 통해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26일 휴온스글로벌은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유망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애드벤처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휴온스그룹의 첫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으로 모집분야는 △노인성 질환 △만성질환 △약물전달 플랫폼 △안(眼)질환 등 4개 분야다.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 5년 이하의 초기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공모 절차는 서류심사와 세부 서면평가, 대면평가(IR)를 거쳐 기업을 선발로 이뤄진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최대 10억원의 지분투자 △휴온스그룹과의 협업 기회 탐색 △과천 휴온스그룹 R&D센터(올 하반기 완공 예정) 입주기회 부여 △선정기업 전담팀 구성을 통한 엑셀러레이팅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모집요강 및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휴온스글로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휴온스그룹은 애드벤처 챌린지를 통해 경직된 제약바이오 산업 투자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에 한파가 지속되며 초기 단계 기업은 생존이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우호적 벤처 생태계 조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잠재력 있는 기술과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초기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온스그룹은 그룹사 전방위로 외부 R&D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도입부터 파트너십 체결, 지분 투자까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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