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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1등' HD한국조선해양, 역대 최고가 수주…올해 목표 44% 달성

오세아니아 선주와 LNG 운반선 4척 수주

척 당 2억 7000만 달러…"역대 최고가"

두 달새 올 연간 수주 목표 44.3% 달성

HD한국조선해양의 17만 4000㎥급 LNG 운반선이 시운전하고 있다. 사진 제공=HD한국조선해양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 점유율 1위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역대 최고가로 LNG선 수주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 두 달 만에 목표 수주 금액의 44%를 채우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17만 4000㎥급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총수주 금액은 약 1조 4356억 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번에 계약한 척당 수주 금액은 2억 7000만 달러로 기존의 최고가인 2억 65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해당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이번 수주까지 총 46척(해양 1기 포함), 59억 8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35억 달러의 44.3%를 잠정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6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5척,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과 암모니아 운반선 19척, 에탄 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탱커 2척 등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LNG 운반선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21척, 2021년 25척, 2022년 45척, 2023년 39척을 수주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도 이번 수주를 포함해 총 6척의 LNG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초대형 LNG 운반선과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알짜로 불리는 고부가 친환경 선박만 선별 수주하면서 실적도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부터 2022년 확보한 물량이 본격 건조 및 인도에 들어가고 있고 벌써 연간 수주 목표의 40% 이상을 달성한 만큼 당분간은 영업이익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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