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거래소는 19일 서울 사옥에서 30년 국채선물 시장 개장을 맞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거래소가 새로운 국채선물을 도입하는 것은 2008년 2월 10년 국채선물 도입 이후 16년 만이다.
초장기 국채의 발행과 거래가 증가하면서 초장기 금리에 대한 위험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장내 파생상품의 필요성이 대두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30년 국채선물시장의 개장으로 단기부터 장기 금리까지 정밀한 위험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장기 국채 현물 및 선물 시장의 균형 발전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경식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이번 30년 국채선물 상장이 대한민국 국채 시장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30년 국채선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모든 시장 참여자의 지원과 관심을 당부하며, 거래소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김언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을 비롯해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이성희 KB국민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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