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SVNet’ 개발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연간 상업 생산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 상업용 생산 시작 이후 4년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로 10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또 하나의 중요한 마일스톤이다.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공개한 3D Perception Network로 SVNet 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연간 상업 생산량을 계획한대로 100만 대 이상으로 넘길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 지난해 9월 독일 완성차업체(OEM)와의 협력을 통한 8개의 새로운 모델 라인업을 추가하는 등 스트라드비젼의 소프트웨어 공급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의 딥러닝 기반 비전 인식 기술인 SVNet은 초경량 디자인과 뛰어난 효율성이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상업 생산을 시작한 2019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182만 대 이상의 차량에 SVNet을 성공적으로 탑재해 자동차 비전 기술 혁신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준환 대표는 "누적 100만 대에 이어 연간 100만 대 생산은 미래기술 혁신에 대한 스트라드비젼의 약속"이라며 “연간 상업 생산량 100만 대 돌파를 달성하는데 있어 고객들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스트라드비젼은 현재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첨단 기술 수용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및 부품 고객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차량의 안전과 운전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수의 생산 프로젝트를 확보해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딥러닝 기반 비전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지평을 모색하고, 특히 유럽과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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