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28일 실적 발표 후 미국 증시에서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쿠팡은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3.05% 오른 16.89달러에 마감했다. 특히 장 마감 후 실적이 발표되자 오전 6시 55분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1.84% 올라 11.85달러를 기록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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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이날 사상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 매출 31조8298억원(243억83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과 비교해 20% 오르며 30조원 고지를 돌파한 것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6174억원(4억7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첫 연간 영업흑자를 냈다. 쿠팡의 연간 영업적자 규모는 지난 2021년 1조7097억원(14억9396만달러)에서 2022년 1447억원(1억1201만달러)으로 92% 감소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1037억원)를 기록한 이후 매분기 흑자(6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지난해 연 단위 흑자전환 달성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그동안 성장세에도 쿠팡 주가는 고전을 이어왔다. 현지시간 16일 기준 쿠팡 종가는 15.1달러였는데 이는 2021년 3월 당시 공모가격 35달러 대비 50% 넘게 빠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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