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하락세다.
28일 오후 1시 10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31% 하락한 7843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0.36% 내린 447만 6000원이다. 테더(USDT)는 0.29% 내린 1376원, 바이낸스코인(BNB)은 0.09% 오른 54만 6000원, 솔라나(SOL)는 1.33% 떨어진 14만 88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은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2.12% 증가한 5만 6318.30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73% 오른 3251.61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전일 대비 0.04% 내린 1.00달러, BNB는 0.96% 떨어진 395.96달러다. SOL은 2.26% 하락한 101.65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1조 700억 달러(약 1425조 260억 원) 증가한 2조 1300억 달러(약 2836조 734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오른 80포인트로 ‘매우 탐욕’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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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가격이 지난 일주일간 9.68% 상승한 가운데 기관 투자자의 BTC 매입과 반감기 기대감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기관 투자자에 의한 BTC 매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평균 가격 5만 1813달러(약 6924만 원)에 3000BTC를 추가 매입한 바 있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9만 3000BTC를 보유 중이다.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현재 총 30만 BTC의 규모로 성장하며 누적 순유입액 60억 달러(약 8조 184억 원)를 기록했다.
오는 4월 반감기로 BTC 공급이 감소되며 BTC 가격은 단기적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알렉스 아델만 롤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랠리는 순전히 BTC ETF 유입과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도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사실상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고 말했다.
BTC가 마지막으로 5만 7000달러 이상(약 7617만 원)에 거래된 것은 약 2년 전인 2021년 12월 2일이다. 이후 하락장으로 반전되며 2022년 1월 24일에는 3만 2987달러(약 4408만 원)까지 내려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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