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삼성물산(028260)이 손을 잡고 스마트시티 사업의 글로벌 수주를 본격화한다. 양측은 정보통신기술(ICT)과 건설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사우디아라비아 사업의 확장을 추진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28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국내 및 사우디 홈·빌딩 솔루션 협업 및 건설 혁신 ICT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랩스와 삼성물산은 인공지능(AI)·클라우드·자율주행·로보틱스·5세대(5G) 이동통신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홈·빌딩 플랫폼과 융합한다. 미래형 오피스빌딩 구현 등 기업간거래(B2B) 고객 대상의 차세대 플랫폼 사업 협업에 나선다. 아울러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기회까지 창출한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랩스와 삼성물산은 사우디 데이터센터, 공항, 쇼핑몰, 스마트시티 등 사업의 수주와 건설·운영에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랩스는 사우디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삼성물산도 리야드 메트로, 네옴 터널 등 사우디 사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건설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혼합현실(XR) 등 첨단기술을 업무에 적용한다.
협약식은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 본부장은 “건설업을 넘어 새로운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가는 시기에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네이버와 협약을 통해 미래 신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DX&이노베이션 부문장은 “삼성물산과의 이번 협약으로 사우디 사업의 확장 기반을 다지고 팀 네이버의 기술력을 다각화해 빌딩, 주택,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공간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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