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도전·혁신형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기 위해 29일 한국공학한림원 내 8개 기술분야 전문분과 위원장과 만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부가 한림원 기술분과와 직접 소통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도전·혁신적 R&D와 미래세대 연구자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R&D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신속히 이행하기 위해 산업부는 지난달 18일 ‘산업·에너지 R&D 혁신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실패를 감수하더라도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R&D를 위해 매년 신규 예산의 10% 수준인 1200억 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공동연구, 성장사다리 구축 등을 통해 청년·신진연구자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날 석학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정부 정책 방향과 실행방안을 설명했다.
오 실장은 “세계적 연구자로 인정받는 석학들이 우리나라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산업·경제적으로 파급력 있는 도전·혁신형 프로젝트를 발굴해 달라”면서 “신진연구자들이 연구협력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넓히고 우수한 연구실적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공학한림원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분기 단위로 공학한림원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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