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가 고공행진 중인 비트코인(BTC) 랠리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기업 인투더블록은 “기관 투자자가 랠리를 주도했다”며 그 근거로 BTC에 대한 구글 검색과 관련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가 적다는 점을 꼽았다. 지난 2021년 10월 말의 강세장 때 코인베이스 앱이 애플의 미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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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BTC 가격은 29일 오후 3시 53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월 대비 49.62% 오른 6만 3100달러다. 같은 시간 국내 BTC는 전월 대비 51.16% 상승한 891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전 최고가는 국제 시장 6만 8789달러, 국내시 장 8270만 원이다.
한편 비트맥스 리서치는 가격 급등이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에 따른 것이라 분석했다. 지난 26일에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12억 9000만 달러(약 1조 7170억 원),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ETF(FBTC)’가 5억 7600만 달러(약 7665억 원), 아크인베스트·21셰어스의 ‘아크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는 5억 7600만 달러(약 3673억 원), 비트와이즈의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BITB)’는 8100만 달러(약 1078억 원)의 거래량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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