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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최대 실적' 뒤엔 저우궈단 대표 '5대 원칙' 있었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보험 확대 전략에 힘입어

지난해 당기 순익 2957억…전년比 204.8% 증가

저우궈단 취임 후 지속가능 성장 기반 구축

장기주의·지속가능·소통·준법·이익공유 원칙 제시





동양생명(082640)이 건강보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보장성 보험을 확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가 2년 전 취임 후부터 일찌감치 장기 이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조직의 체질 변화에 힘써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4.8% 증가한 2,957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동양생명은 이에 대해 "건강보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보장성 보험 확대 전략을 추진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양생명은 지난 2022년부터 보험계약마진(CSM) 확대에 유리한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를 확대했고 그 결과 지난해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대비 79.4% 늘어난 6301억원을 기록했다. 에 힘입어 지난해 총 보험계약마진(CSM) 역시 전년대비 34.6% 증가한 7602억원을 달성했다.



운용수익도 크게 개선됐다. 적극적인 운용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작년 전체 운용자산이익률은 3.83%을 기록 전년비 1.17%포인트 상승했으며, 신지급여력비율(K-ICS)도 전년대비 39.8%포인트 개선된 192.9%로 안정적 지급여력비율을 유지했다.

이같은 성장의 밑바탕에는 5대 경영 원칙을 제시한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가 있었다. 저우 대표는 동양생명의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타깃에 대한 재정의가 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 지난 재임기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조직 정교화 관리에 집중했다.

특히 장기주의, 지속가능, 소통강화, 준법경영, 이익공유 등 5대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ISP를 추진하는 등 IT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전사 기구 조직 고도화와 파트제 확대 등을 통해 미들백 오피스의 역량을 강화했다. 또 장기 이익 증대 및 고령화 사회에 맞춰 건강 보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의 임금과 복지 향상에도 노력해 지난해 동양생명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률을 결정하고 이달 초에는 최대 실적에 걸맞은 성과급을 지급하기도 했다. 저우 대표는 이같은 실적을 기록한 뒤 지난 28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모델과 경쟁력 있는 미들백 오피스 구축 등 임기 전 동양생명에서 이루고자 했던 바를 어느 정도 완수했다는 판단 아래 사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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