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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중동붐’ 이어간다…중기부, UAE와 장관급 협의체 신설 검토

정상외교의 후속조치로 한국 기업들과 UAE ‘인베스토피아’ 참석

사우디·UAE 수출상담회에는 수출계약 5건, 업무협약 6건 체결





중소벤처기업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중소벤처 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 간 중소벤처분야 장관급 협의체 신설을 검토하기로 했다.

3일 중기부는 한국 기업인들과 함께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글로벌 투자행사인 ‘인베스토피아’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인베스토피아는 2021년 시작된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재생에너지, 헬스케어, 핀테크 등 UAE 12대 혁신 분야의 연결 및 현지 진출을 위해 투자자, 혁신기업, 정부 인사를 대상으로 매년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중기부의 이번 인베스토피아 참석은 지난해 1월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체결한 중소벤처협력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지난해 중기부의 UAE 방문(6월) 및 알마리 UAE 경제부 장관의 컴업 참석(11월) 당시 양 장관의 양자회담을 통해 가시화됐다.



이번 인베스토피아에서는 한-UAE 혁신 창업기업 교류, 벤처투자분야 협력에 대한 2건의 양해 각서가 체결됐다.

여기에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28일(현지시간) 알마리 UAE 경제부 장관을 직접 만나 양국의 중소벤처기업분야 협력에 관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실장은 양국간 중소벤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벤처분야 장관급 협의체 신설을 제안했고, 경제부와 실무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27~29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수출상담회에서는 한국 중소기업 19개사가 참석했다. 기업들은 평균 15명의 바이어를 만났고, 총 145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5건, 양해각서 6건이 체결됐다.

이대희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정상외교 이후 한-UAE 간 중소벤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번 ‘인베스토피아’ 참석을 계기로 UAE 중소벤처 생태계를 더욱 깊게 경험한 만큼 양국 교류가 더욱 확대되어 제2 중동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중기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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