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내 채권매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시로 하이투자증권 중개형 ISA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는 장내·외 채권을 거래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하이투자증권의 ISA 계좌로 상장주식,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 매매만 가능했다.
다만 장외채권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안 되고 영업점 관리자와 상담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중개형 ISA는 주식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계좌를 말한다. 배당·이자소득에 대해 200만 원(서민형은 400만 원)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20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되며 금융소득종합고세에 포함되지 않는다. 전 금융기관을 통합해 1계좌만 개설할 수 있으며 매년 2000만 원씩 총 1억 원까지 투자 가능하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ISA 계좌 납입·비과세 한도 확대가 추진되고 있어 절세 목적의 투자에 활용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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