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올해 들어 두 달 만에 2024년 수주 목표의 50% 이상을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지역 선사와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5860억 원(LPG 운반선 2척 2147억 원·PC선 4척 3713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LPG 운반선과 PC선은 각각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돼 2026년 12월과 2027년 6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들어 총 58척(해양설비 1기 포함), 71억 6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 달러의 53%를 달성했다. 수주 선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 PC선 21척, LPG·암모니아 운반선 21척, 에탄 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탱커 2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해양 설비 1기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초대형 LNG 운반선과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알짜로 불리는 고부가 친환경 선박만 선별 수주하면서 실적도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부터 2022년 확보한 물량이 본격 건조 및 인도에 들어가고 있고 벌써 연간 수주 목표의 40% 이상을 달성한 만큼 당분간은 영업이익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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