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기차(EV) 트렌드 코리아 2024'에 참가해 주택, 상업 공간, 충전소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가 7킬로와트(㎾) 완속 충전기와 100㎾·200㎾ 급속 충전기 2종 등 국내에 판매 중인 전기차 충전기 전체 라인업을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180㎡ 규모의 전시관을 주택, 상업 공간, 충전소 등의 콘셉트로 꾸몄다.
주택용으로 선보이는 7㎾ 완속 충전기는 벽부형·스탠드형 2가지 타입으로,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사용이 편리하다. 100㎾ 급속 충전기는 차량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쇼핑몰, 병원, 레스토랑 등 공공 주차장에 유용하다.
100㎾·200㎾ 급속 충전기에 탑재된 24형 디스플레이는 충전 상태는 물론, 진행 중인 프로모션 안내 등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전기차 충전기 전 제품은 내구성이 뛰어나 영하 25도 추위와 영상 40도 무더위에서도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기 제품뿐만 아니라 전력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관제 솔루션인 '이센트릭'(e-Centric)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초 미국 텍사스주에서 전기차 충전기 제조 공장을 본격 가동하는 등 국내외로 전기차 충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조 단위 규모로 빠르게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힌 바 있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은 "LG전자가 쌓아온 제조 역량과 다양한 공간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맞춤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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