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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엔솔 사장 "셀투팩 공급 계약 논의 중"

전고체 배터리는 속도보다 완성도에 집중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인터배터리 공동취재단




김동명(사진)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사장은 6일 “(완성차 업체와) 셀투팩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완성차 업체와 셀투팩 공급 계약을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 "많이 논의하고 있고, 결과가 나오면 공유해 드리겠다"고 답했다.

셀투팩은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하고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하는 방식이다. 모듈이 사라진 공간을 더 확보해 에너지 밀도를 더 높일 수 있고 부품수가 줄어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김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샘플 개발과 관련해선 속도보다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준비하고 있는데 미래 기술이다 보니 완성도가 높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좀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된 것을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8월부터 양산 예정인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테슬라 공급 여부에 대해선 “고객에 대해서는 언급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김 사장은 제8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으로 지난달 취임했다. 전임 회장인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의 퇴임으로 협회 정관상 자동 승계 규정에 따라 회장직을 맡았다.

김 사장은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연구개발(R&D) 지원이나 핵심광물 생산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해야 하며, 기본적으로 회원사들이 사업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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