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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 "공급망 다변화 노력하는 기업에 지원해야"

'헥심광물 자원의 공급망 구축방안' 보고서 펴내

강경성 산업부 1차관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이석희 SK온 사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등 배터리업체 대표들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인터배터리(INTER BATTERY)에서 셀투팩(Cell To Pack) 컨셉의 배터리가 장착된 차량 플랫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리튬 등 핵심 광물 자원에 대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민간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국책 연구 기관의 지적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6일 ‘핵심 광물 자원의 공급망 구축 방안’ 보고서에서 핵심 광물 민간 비축 활성화와 정·제련 소재 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비축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며 “공공 비축 활용도 제고를 위해 핵심 광물을 정·제련 및 가공할 수 있는 소재 기업의 육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정부가 공공 비축한 광물은 단기 공급망 위기 때 기업이 2차전지 제조에 즉각 활용하기 어렵다”고 이유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포스코그룹이 수조 원대 투자를 통해 리튬 등 양극재 주요 원료와 흑연 등 음극재를 조달해 국내에서 정·제련하는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중국이 아닌 제3국에서 조달하며 중국 의존도를 크게 낮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통해 생산한 배터리 소재 제품 단가는 기존의 중국 중심의 공급망을 유지하는 경쟁사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며 “경제안보 강화 차원에서 공급망 다변화 노력을 펴는 기업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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