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정부가 ‘사과 안심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과수생육관리 협의체 3월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관계 기관에 빈틈 없는 대응을 요청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농식품부는 1월부터 농진청과 주산지 지방자치단체, 농협, 품목 자조금 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과수생육관리 협의체를 구성, 운영 중이다. 지난해 봄철 유례없는 저온 피해와 탄저병 등으로 과일의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자 올해는 선제적으로 나무 상태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점검회의에서는 현재 기상 및 생육 동향과 지역별·과종별 냉해 예방 약제 적정 살포시기 등이 공유됐다. 농가 대응 요령과 함께 이를 농가에 효과적으로 전파할 교육·홍보 방안도 논의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생육 관리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사과·배의 꽃눈이 움트기 시작하는 3월 중순 이전까지 약제 공급을 완료해 적기에 약제가 살포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참석 기관에 독려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또 “올해 사과를 비롯한 과일 농사가 풍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3~4월 냉해 방지, 봄철 가뭄, 수확 전 탄저병 등 시기별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 관리해나갈 계획”이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과일 생산 기반을 갖출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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