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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지원 "'상속자들' 이후 재벌 役, 성숙하고 여유로울 것" [SE★현장]

배우 김지원이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오랜 만에 재벌 역을 맡은 소감을 말했다.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신도림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장영우 감독, 김희원 감독, 배우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지원은 2013년 방송된 '상속자들' 이후 오랜 만에 재벌 캐릭터를 맡게 됐다. 그간 다수의 시청자들은 재벌 김지원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목소리를 높인 바 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돌아온 것이다. 김지원은 "오랜 만에 부를 갖고 있는 캐릭터를 만났다.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씀해 주시는 댓글을 봐서 잘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재벌가에 관련된 수업도 받아 보고, 스타일링도 신경 썼다. 내가 준비한 것도 있지만, 현장에서 감독님들과 스태프들이 세트를 멋있게 꾸며줘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가 있는 캐릭터를 하다 보니 덜 춥고, 덜 더웠다. 좋은 환경에서 안락하게 촬영했다"며 "'상속자들'의 캐릭터는 고등학생이어서 조급하고, 항상 사랑에 목말랐다면, 이번에는 훨씬 더 연령대도 있고 결혼 생활을 하고 있기에 성숙하다. 여유로운 커리어 우먼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김지원이 워낙 배려도 잘하고, 상대 배우나 스태프들에게도 잘한다. 연기를 마음껏 할 수 있을 정도의 친함을 갖게 됐다"며 "케미가 잘 살더라. 김지원의 연기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

'눈물의 여왕'은 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사랑의 불시착'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 '불가살'의 장영우 감독, '빈센조'와 '작은 아씨들'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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