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청약에서 5조2000여만원의 뭉칫돈을 모은 체외진단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가 이번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올해 첫 바이오 기업공개(IPO)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오는 13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할 예정이다. 오상헬스케어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5조2600억원이 몰렸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2126대 1이고 비례 경쟁률은 4252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1만3000~1만5000원의 상단을 훌쩍 초과한 2만원으로 결정됐다.
오상헬스케어는 1996년 설립됐으며, 생화학 진단, 분자 진단, 면역 진단 등 다각화한 체외진단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다. 2020년 개발한 코로나19 분자 진단 시약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EUA)를 받았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삼현은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삼현은 1988년 설립됐으며,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 기술을 갖추고 이를 일체로 통합한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2만5000원이며 11일 확정된다.
엔젤로보틱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일반 청약을 공모한다. LG전자가 투자해 유명해진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는 2017년 만들어져 장애인이나 재활 환자를 위한 보행 보조 로봇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1000~1만5000원이고 13일 가격이 정해진다.
대한전선은 11~12일 구주주 유상 청약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유상증자 대금을 해저케이블 시장 진출 등 시설자금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실권주 청약은 14일부터 이튿날까지 진행된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5258억원 규모(당시 주가 8480원 기준)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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