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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 유권자 14만 7989명…대선보다 34.6% 하락

아시아·미주·유럽 순으로 많아

3월 27일∼4월 1일 투표 실시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30일 앞둔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투표함 등 물품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재외선거 유권자 수가 총 14만 7989명으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때보다 유권자가 34.6% 줄어들었다.

이번에 확정된 유권자 중 한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외부재자는 11만 9897명이다.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거나 말소된 재외선거인은 2만 8092명이다. 재외선거는 해외에 있는 한국 국적자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전체 재외선거 유권자의 96.0%가 아시아·미주·유럽 등 3개 대륙에 분포했다. 재외선거 유권자를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 지역 거주자가 51.2%(7만 5830명)로 가장 많았다. 미주 거주자가 31.5%(4만 6595명), 유럽 거주자가 13.3%(1만 9624명)로 뒤를 이었다. 나라별로는 미국(3만 3615명), 일본(2만 4466명), 중국(1만 7095명) 순이었다.

재외투표는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일 사이에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하는 기간, 현지 시각 기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고, 국회 교섭단체 정당 추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로 보내진다. 개표는 4월 10일 선거일 투표 종료 후 국내 투표와 함께 진행된다. 만약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됐으나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했다면 선거일인 4월 10일까지 주소지나 최종주소지·등록기준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한 뒤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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