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옥정호수공원에서 이르면 올 6월부터 치킨이나 족발 등이 드론 배송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양주시는 국토교통부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3억 9000만 원에 자체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이르면 오는 6월부터 드론 배송을 시작해 11월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드론 배송은 옥정호수공원과 송암스페이스센터, 문화예술회관 등 3곳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원에서 치킨이나 족발, 파스타, 분유와 같은 피크닉 기획 상품을 배송한다.
양주시 관계자는 “동·서부권 균형 발전과 시민들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미래 유망 산업인 드론 산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지난해 1월 민선 8기 조직 개편 단행 시 전국 지자체 최초로 드론정책팀을 창설해, 드론 규제개혁 과제 발굴, 드론봇 페스티벌 개최, 공용드론 관리 시스템 구축, 드론 생태계 조성 연구용역 등 드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5월 24~26일 열리는 드론봇 페스티벌은 지상작전사령부와 함께 개최하는 행사로 육군항공대 헬기축하 비행, 아미타이거 드론봇 전투체계 시연 등 다양한 항공드론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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