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000540)가 송윤상(사진)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송 신임 대표 내정자는 서울대 수학과 학·석사를 마치고 1993년 대신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현대해상과 삼성생명에서 상품 개발, 경영 기획, 리스크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KB생명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리스크관리본부장과 경영기획본부장직을 맡았으며 올해 1월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으로 영입됐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올해 보험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리스크 관리와 신회계제도 도입에 있어 차별화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송 내정자는 이달 말 열릴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 2년간 흥국화재를 이끌어온 임규준 대표는 고문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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